KBS 기자 절반이 등 돌렸다…“김의철 사장 퇴진 찬성”

KBS 기자협회원 504명 中 418명 참여
찬성이 198명, 반대 220명…찬성 과반

정부의 TV 수신료 분리징수 추진과 관련해 ‘김의철 KBS 사장이 책임을 지고 퇴진해야 한다’고 여기는 KBS 기자들이 5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S에 따르면 KBS 기자협회 등은 23일부터 전날까지 김 사장의 퇴진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김의철 KBS 사장. KBS 제공

KBS 기자협회 투표에는 협회원 504명 가운데 418명이 참여해 찬성이 198명, 반대 220명으로 김 사장의 퇴진에 반대하는 이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KBS 기자협회를 탈퇴한 기자들(42명)의 투표에서는 투표에 참여한 38명 전원이 김 사장의 퇴진에 찬성했다.

 

두 투표 결과를 합치면 참여 기자 456명 중 절반이 넘는 236명(51.8%)이 김 사장의 퇴진에 찬성했다. 반대는 48.2%였다.

최근 지나친 편파보도로 인해 KBS보도국의 신뢰가 추락하면서 내부에 적지 않은 동요가 일고 있다고 한다. 또 이같은 갈등 속에서 KBS 기자협회를 탈퇴하는 기자들이 늘고 있다.

 

본사와 계열사를 통틀어 총 1101명의 KBS 직원들이 김 사장과 KBS 이사진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명 성명을 낸 데 이어 지난 23일에는 KBS PD협회 회원 중 과반 이상(응답자 중 65.2%)이 김 사장의 사퇴에 찬성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지난 21~23일 모바일로 진행한 이 설문조사에는 총 514명이 응답해 70.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