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전남 장성간 국지도 확장 개통…“안전하고 편리하게”

전북 고창과 전남 장성을 새로 연결한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 공사가 마무리돼 두 지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

 

고창군은 27일 고창읍 석정리에서 전남 장성군 북이면 달성리 구간 국지도 15호선에 대한 개통식을 하고 본격적인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

 

고창∼장선간 국지도는 이 지역 대표적 위험도로인 양고살고개(석정∼백양사IC)를를 관통하는 도로로, 고창에서는 호남고속도로, 국도 1호선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이기도 하다.

하지만 겨울철이면 상습 결빙과 급커브, 급경사 등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강설 시에는 빈번히 차량 통행을 제한해 차량 이동에 불편을 초래하는 등 개선이 시급한 구간으로 꼽혔다.

 

확포장 공사는 전남도에서 총사업비 449억원을 들여 2018년부터 추진했다. 기존 7.8㎞ 장거리 급회전 구간을 터널 2개소(895m)를 포함한 5.97㎞ 직선 구간으로 변경해 이동 시간과 통행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호남고속도로(백양사IC) 접근성이 개선돼 그동안 서해안고속도로에 편중된 고창 일대 광역교통망을 이원화 됐다. 관광객 증가와 물류비 절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망 확충으로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객이 늘어나 주민소득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고창~내장산IC간 지방도, 해리~부안간 국도 확포장공사 등 주요 도로 건설 사업도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