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웨딩사진이 외국인 예비부부들의 발길을 한국으로 이끌고 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한국에서 웨딩촬영을 하면서 여행도 하는 기획 상품이 해외 관련 업체들 사이에서 인기다.
실제, 한국 결혼사진 여행 상품을 전문으로 일본의 한 여행사는 “평생 한 번의 추억을, 포토 웨딩의 본고장, 한국에서”라는 홍보 문구를 내세운다.
이 업체는 한국의 결혼사진을 ‘세계 최고봉’이라고 추켜세우며 고객 맞춤형 웨딩사진 촬영과 한국여행을 연계해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에서도 ‘프리미엄 제주도 웨딩 스냅’이라는 이름의 한국여행 체험 상품을 마련해 2215달러(약 29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 예비부부가 촬영하는 것과 구성 역시 다르지 않다고 한다.
‘프리미엄 제주 웨딩 스냅’ 구성을 살펴보면 1500장 이상의 원본 사진·30장 보정 사진·약 2분 분량 영상 ▲신랑과 신부 메이크업·헤어스타일링 ▲원피스 2벌·정장 2벌 ▲도우미 ▲외국어 능통한 운전기사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총 5가지의 웨딩사진 촬영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구성과 지역에 따라 한화 10만원대부터 290만원대까지라고 알려졌다.
대만 온라인 여행 플랫폼 케이케이데이 한국여행 카테고리에서는 ‘서울 웨딩 촬영’ 체험이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금액은 1만6414∼1만9149대만달러(약 70만∼80만원대)에 판매 중이라고 한다.
이 같은 인기에 일본 ‘켓콘스타이루마가진’(결혼 스타일 매거진)은 한국 웨딩사진 촬영 인기 비결을 다루기도 했다.
매거진은 영화 속 장면 같은 연출, 우수한 보정 기술, 호화스러운 스튜디오,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헤어·메이크업, 다양한 종류의 드레스, 질 높은 앨범 등을 인기 비결로 꼽았다.
일각에서는 한국으로 웨딩촬영을 오는 외국인 예비부부가 많아지면 불법 체류자나 유학생 신분의 외국인이 암암리에 모객 활동에 나서지 않을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 업체가 아닌 불법 경로를 통해 바가지요금이나 질 낮은 상품 제공으로 ‘한국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어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