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육성… 청소년 AI 교육도 박차 [사회공헌 특집]

LG그룹

LG는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활동 강화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브랜드 ‘슈퍼스타트’를 통해 스타트업 상생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슈퍼스타트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LG 계열사 및 외부 파트너(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공공기관, 대학 등)와 연결해 주는 LG그룹 차원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LG 계열사와 외부 파트너의 추천을 받은 유망 스타트업들은 슈퍼스타트 플랫폼을 통해 기술개발, 사업 협력,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있는 LG디스커버리랩에서 학생들이 인공지능(AI)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LG 제공

LG는 2018년부터 스타트업들이 비용 부담 없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에 400평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업무 공간 ‘슈퍼스타트 랩’을 마련해 무상으로 제공해 왔다.



최근엔 LG가 창업 초기부터 지원한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해 화제가 됐다. LG 지원을 받은 ‘파블로항공’은 최근 2년간 기업가치가 10배 오르고 직원 수는 5배 늘어나 내년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2018년 8월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드론 배송과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의 중심에 있는 스타트업으로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관제 기술과 드론 군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관제시스템은 미래 스마트 도시 핵심 인프라로 육상 및 해상 물류를 포함해 하늘길 이동 수단인 드론과 UAM을 통합 관제할 수 있다.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드론 배송 센터를 열고 편의점 물품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드론 배송 상용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같은 해 10월엔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전이벤트로 ‘불꽃 드론’ 511대를 띄워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드론 스타트업 최초로 뉴욕항공진흥원(NUAIR)과 협약을 통해 미국 물류 배송 실증 사업을 진행했고, 현재 미 항공우주국(NASA) 주관 도심 비행 안정성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LG는 파블로항공의 성장 잠재력을 일찌감치 확인하고 2020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 파블로항공을 초대해 다양한 LG 내·외부 파트너들과 네트워킹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LG의 슈퍼스타트 랩은 성공하는 스타트업들이 거쳐 가는 혁신의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다. 파블로항공과 함께 지난 2년간 슈퍼스타트 랩에서 생활했던 △모빌리티 통합 중계 플랫폼 ‘카찹’ △전기차 충전소 통합플랫폼 ‘소프트베리’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텍스트를 영상으로 제작해 주는 솔루션을 개발한 ‘웨인힐스브라이언트에이아이’도 입주 기간 동안 약 2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입주 전 대비 평균 기업가치는 약 13배, 직원 수는 약 3배 증가했다.

LG는 ‘LG디스커버리랩’을 통해 청소년 대상 AI 교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 10월 부산에 이어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LG디스커버리랩을 개관했다. 서울과 부산에서 지금까지 교육을 받은 학생 수는 1만5000명 이상이다.

국내 최초 체험형 AI 교육 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은 AI 분야를 크게 △로봇지능 △시각지능 △언어지능 △AI휴먼 △데이터지능 등 5개로 나누고, 분야별로 청소년들이 AI 기술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LG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는 AI 기술들을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