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5억 원을 확보해 지역 현안사업 및 재난 대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 사업은 △다목적 제설기반 마련 8억 원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 보수공사 4억 원 △공공체육시설 보강공사 4억 원 등 현안사업 6건과 △복개천 구조물 보강공사 4억 원 △남서천 정비사업 5억 원 등 재난안전사업 2건이다.
울릉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제설차량은 현재 총 4대로 겨울철에는 상시 대기하며 폭설시 제설작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제설차의 노후에 따른 잦은 고장으로 정비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민간의 대체 제설차량 임차로 예산이 추가 사용돼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 사업으로 다목적 제설차를 새로 구입하게 됨으로써 겨울철 폭설 대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서면 남서리의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의 노후시설 정비와 천부 울릉국민체육센터와 도동 게이트볼장의 지붕 등 시설을 보수함으로써 민원을 해결하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물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울릉군은 정기적으로 복개천의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복개천 구조물 보강공사를 통해 정밀점검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신속하게 해결해 복개구조물의 기능을 보강하는 등 사회적 재해를 예방하면서 공공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서천 정비사업은 기상악화 시 수위 상승에 따른 제내지 보호 및 인근 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써 특별교부세 사업비 확보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남한권(사진) 울릉군수는 “이번에 군에서 2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시기적절하게 군의 시급한 사업을 추진 하는데 꼭 맞게 사업비가 교부됐다”며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군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