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의정활동 164건 의안 처리 조례 61건 발의… 복지 증진 온힘 연수·교육 통한 정책 개발도 진력
“일상생활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를 실현하겠습니다.”
오용환(사진) 인천 남동구의회 의장은 이달 개원 1주년을 맞아 3일 진행한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구민과의 소통으로 지역 현안·민원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의지는 지난 1년의 행보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9회에 걸쳐 62개소의 삶의 공간을 발로 뛰면서 바쁘게 찾아다녔다.
‘일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정, 신뢰받는 남동구의회’라는 슬로건을 내밀고 구민의 대변자로 본래 역할에 충실했다. 기대와 희망 속에 출범해 지역 발전과 민생 숙원 실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오 의장은 회상했다. 그는 “적극적 의정 활동으로 총 108일의 회기 동안 164건 의안을 처리했다”면서 “이 가운데 의원 발의 조례 건수는 61건으로 18명 의원 모두가 주민 복지 증진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집행부 견제·감시에도 절대 소홀함이 없었다. 구정에 대한 폭넓은 정책 제언과 대안 제시 등 격의 없는 의견을 개진했다는 평이다.
의원들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 올바른 공직 가치관 확립도 꾀하겠다는 오 의장은 “활발한 의정 연수 및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여러 정책 연구·개발에도 매진할 것”이라며 “이런 노력은 결국 미래 세대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9명의 정책지원관이 의원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체계적으로 업무를 돕고 있다.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과 관련해서는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 의장은 “집행부와 합리적 인사 교류 및 승진 기회 보장의 협의가 원활하지 않으면 독립된 기관으로서 기능·역할 수행에 한계를 지닌다”며 “온전한 지방 분권을 규정하는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