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네이마르 한국 온다…PSG, 8월 3일 부산서 전북과 격돌

“PSG는 분열된 팀” 비판한 음바페 올지는 미지수
프랑스 리그앙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한 이강인. 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캡처

 

최근 이강인(22)을 영입한 프랑스 리그앙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한국에서 친선 경기를 갖는다. 

 

10일 축구계에 따르면 PSG는 내달 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당초 PSG는 쿠팡플레이가 기획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라리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초청됐으나 투어 일정이 맞지 않아 참여를 거절했었다.

 

하지만 PSG가 이강인을 영입하며 방한이 적극 검토됐고,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PSG로부터 방한 신청서를 접수받았다. PSG 측은 현재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의 실사도 마친 상황이다.

 

PSG는 7월 말 일본 투어를 마무리한 뒤 방한한다.

 

오는 25일 오사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가 뛰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의 알 나스르와 경기한 뒤 28일에는 세레소 오사카(일본 J1리그)와 맞붙는다. 다음달 1일에는 도쿄로 이동해 인테르나치오날레(이탈리아 세리에 A)와 경기를 치른다.

 

이후 PSG는 8월 2일 입국해 3일 전북을 상대한다. 한국 축구팬들은 이강인을 비롯해 네이마르(31), 마르퀴뇨스(29·이상 브라질), 아치라프 하키미(25·모로코) 등 최고 스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온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음바페는 최근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이 리그앙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믿는 이유는 간단하다. 나는 경쟁을 하는 선수다. 이기기 위해 경기한다”며 더 많은 우승을 위해 PSG를 떠날 것이라고 발언했다.

 

아울러 “내 생각에 PSG에서 더이상 뛸 이유가 없다”며 “PSG는 분열된 팀이다. 팀으로서 뿐만 아니라 구단 전체적으로 그렇다”고 소속팀을 향해 날을 세웠다.

 

현재 PSG와 계약이 1년 남은 음바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라리가), 아스널,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과 연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에서는 오는 27일 K리그 올스타팀인 팀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맞붙고, 30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서울 마포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