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나 힐(40)이 연인에게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8일(현지시간) 미국 페이지식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서핑 강사 사라 브래디는 2021년부터 1년간 힐과 교제하면서 정서적 학대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타인의 심리를 교묘히 조작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것인데 그 근거로 2021년 12월에 힐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힐은 브래디에게 ‘상의 없이 자신과 합의 없이 다른 남성과 서핑하면 안 된다’, ‘수영복 사진은 섹시한 사진을 올리면 안 된다’, ‘남자와는 친구 사이가 되면 안 된다’, ‘불안정한 과거의 여자와 친구하면 안 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브래디는 “이건 모든 여자들에게 보내는 경고”라면서 “파트너(연인)가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면 탈출 계획을 세워라. 조언이 필요하면 전화하라”고 말했다.
힐에 대해서는 “여성에게 적대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인간”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2004년 영화 ‘아이 하트 헉커비스’로 데뷔한 조나 힐은 영화 ‘억셉티드’(2006), ‘사고친 후에’(2007) 등에 출연했다. 2011년 영화 ‘머니볼’에서 명연기를 펼치며 이름을 알렸으며, 이듬해 84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