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극한호우’ 첫 재난문자… 극한호우가 뭔가요?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극한호우가 관측돼 서울 구로구에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11일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오류동, 고척동, 개봉동, 궁동에 기상청의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서울 구로구는 오늘 오후 3시31분 기준 한 시간 동안 72㎜ 넘는 비가 내렸다.

집중호우가 내린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대교 북단 일대에서 노면에 빗물이 고이며 이동하는 차량들이 물살을 가르며 주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극한호우란 1시간 누적 강수량 50㎜ 이상, 3시간 누적 강수량 90㎜ 이상이 동시에 관측될 때를 말한다. 단, 1시간 누적 강수량이 72㎜를 넘으면 그 즉시 극한호우로 판단한다.

 

현재 1시간 동안 집중호우가 내린 지역은 서울 구로구 궁동 72㎜, 금천구 독산동 68㎜, 동작구 신대방동 66㎜, 경기 광명구 철산동 60㎜다.

 

집중호우 때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