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딸 이루안 결혼 소식에 “사기꾼에 속은 건 아닐까 걱정”

유튜브 ‘김부선TV’ 캡처

 

배우 김부선(62)이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딸 이루안(35)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13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김부선은 전날인 12일 해당 매체에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지난 2일 딸의 의붓오빠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다짜고짜 내 딸이 결혼했다는 말을 지나치게 무심하게 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남자인 줄도 모르고 덜컥 결혼이라니, 믿기지 않았다. 직접 얼굴 보고 대화하고 싶었지만 거절당한 상태다. 엄마로서 노파심에 혹시 딸이 사기꾼에게 속아 결혼한 건 아닐까 염려되는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부선은 11일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딸이 본인 모르게 해외에서 비밀 결혼식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쪽 식구들이 내가 나타나면 안 된다고 했다고 한다. 돈 많고 학벌 좋고 집안 좋은 집의 남자를 만났는데, 그 남자를 만나서 살고 싶은데 엄마가 나타나면 큰 방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나 보다. 그 아이가 그런 생각을 했다면 그럴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딸에 대한 서운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딸이 ‘라이브에서 자기 결혼 소식을 말하면 즉각 고소하겠다’, ‘내 앞에 나타나면 경찰에 스토킹으로 신고하겠다’고 소리를 지르고 전화를 끊었다”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 “경찰이 ‘엄마를 만날 의사가 있냐’고 물으니 딸은 ‘엄마랑 더 이상 만나기를 원치 않고, 엄마가 자기 찾아오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