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3’을 앞두고 하반기 대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 5′ 사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해외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자)들이 새로운 Z 플립 관련 정보들을 올리고 있다.
IT 매체 샘모바일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팁스터 롤랜드 크반트를 인용, 갤럭시 Z 플립5의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가 전작에 비해 2배가량 넓어지고 아예 ‘풀 키보드’까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메라 배치도 기존 세로 2개에서, 가로로 나란히 2개를 배치하는 것으로 달라졌다.
또 다른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Z 플립4가 1.9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과 비교해 Z 플립5는 이보다 1.5인치가 더 커진 3.4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예상된다.
커버 디스플레이의 형태도 직사각형에서 정사각형으로 바뀌며, 마치 ‘윈도우 폴더 아이콘’을 닮았다는 설명도 덧붙여졌다. 커버 스크린을 통해 삼성페이는 물론, 사진·카카오톡 전송까지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같은 6.7인치다.
팁스터들은 신작 폴드5가 전작과 동일하게 7.6인치 내부화면과 6.2인치 외부화면을 탑재했지만 무게와 두께는 더 얇아졌을 것으로 봤다. 펼쳤을 때는 6.1㎜, 접었을 때는 13.4㎜로 추정된다. 전작보다 최대 0.2㎜가량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경우, Z 플립5와 폴드5 모두 갤럭시 S23에 적용된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힌지(경첩)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앞서 IT 팁스터 아메드 콰이더는 이달 3일 자신의 트위터에 Z폴드 5 추정 사진을 올렸는데 힌지 부분이 전작보다 평평해진 모습이었다. 전작이 U자형 힌지를 탑재했던 것과 달리, Z 플립5와 폴더5는 물방울 힌지를 적용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해당 사진 역시 삭제된 상태다.
그리스 매체 테크매니악은 Z 플립5 8GB·128GB 모델이 1299유로(한화 약 185만원)로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전작인 플립4 8GB·128GB 모델의 경우 유럽시장에서 1099유로(약 156만원)에 출시된 바 있다. 다만 IT 팁스터 레베그너스는 Z 폴드5의 경우 이전 모델보다 가격이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폴드5와 갤럭시 탭S9 시리즈,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6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직후 글로벌 주요 도시에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체험 공간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이 개최되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태국 방콕 등 전 세계 6개국 7개 도시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를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서울 성수동’과 ‘부산 광안리’에 체험공간을 운영하며 누구나 방문해 갤럭시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