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합류하는 소노의 팀명은 ‘스카이거너스’

2023∼2024시즌부터 프로농구에 합류하는 소노의 새 구단 이름이 ‘스카이거너스’(Skygunners)로 정해졌다.

 

KBL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9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소노의 KBL 신규 회원 가입 여부를 논의 중이다.

 

소노는 2022∼2023시즌 고양 데이원 구단이 재정 상태 등의 문제로 6월 제명되자 해당 구단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창단을 준비하는 기업이다. 소노는 지난 14일 구단 창단과 관련된 서류 제출을 완료했고, KBL은 소노그룹의 재정 상황과 구단 운영계획서 등에 대해 검증 절차를 거쳤다. 당초 부산시가 남자 프로농구단 유치 의사를 강하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고지는 지난 시즌 데이원스포츠가 사용한 고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소노의 새 명칭 스카이거너스는 한국말로 옮기면 '하늘의 사수(射手)들'이라는 의미다. 총을 쏘는 사람이라는 뜻의 ‘거너스’는 흔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애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울러 '소노'는 이탈리아어 'Sogno'를 부르기 쉽게 변형한 것으로 '꿈, 이상향' 등을 의미한다.

 

데이원을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한 소노는 이날 KBL 가입 승인을 받은 뒤 외국인 선수 선발 등 2023∼2024시즌을 위한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