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외국인 유학생들 수해 복구 자원봉사

선문대, 청양군 농가 찾아가 수해복구 구슬땀
외국인 유학생 등 40여명 버섯 농가 찾아 구호 활동

외국인 유학생들이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군과 청양군의 농가를 찾아가 구슬땀 봉사활동을 펼쳤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외국인 유학생 등 40여명의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집중 호우로 수해를 입은 부여, 청양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고 25일 밝혔다.

 

선문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22일 충남 청양군 버섯재배 농가를 찾아가 수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선문대는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과 ‘피스 디자이너(Peace Designer)’를 조직해 전국에서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도 지역사회 봉사 단체와 함께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의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재학생들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농가를 찾아 토사 유입물 청소, 침수 가재 정리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2일 부여와 청양을 찾아간 선문대 봉사자들은 비닐하우스 전체가 물에 잠겨 열악한 환경 속에서 폐기 버섯을 구분해 내고 비닐하우스 복구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도움을 받은 농가 운영자 박민수 씨는 “아수라장이 된 잔해물들을 치우고 복구가 까마득했다”면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타국에까지 와서 질척이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웃으면서 봉사하는 모습에 깊이 감동했다”고 말했다.

 

선문대 ESG사회공헌센터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2일 충남 청양군의 버섯재배농가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선문대 ESG사회공헌센터 오용선 차장은 “금번 호우로 1년 농사를 망치고 상심에 빠진 농민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선문대는 지역사회 봉사단체와 협력해 지속해서 수해 복구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