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자랑스러운 포항해경 ‘이성희 경감’ 선발

경북 예천군 실종자 수색 지원 등
최고 해양경찰 영웅, 바다의 의인상 등 수상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해양경찰 구조대 이성희 대장을 ‘7월의 자랑스러운 포항해양경찰’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경감은 해병대 제대 후 1996년 구조 직별로 해양경찰에 투신한 후 27년간 최일선 구조현장을 누비며 맹활약했다.

 

7월의 자랑스런 포항해양경찰 표창수여식에서 이성희 경감이 경례를 하고 있다.

2014년에는 앞선 년도에 영일만에서 악천후로 침몰한 청루15호(화물선)승조원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선정하는 ‘바다의 의인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태풍 ‘미탁’ 당시 침수 및 추락 차량에 대한 수색·구조활동을 펼쳐 에쓰-오일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최고 해양경찰 영웅’ 으로 선정되는 등 베테랑 구조대원이다.

 

7월의 자랑스런 포항해양경찰 기념식에서 성대훈 포항해양경찰서장, 해양경찰 구조대 이성희 대장과 팀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경북 예천군 산사태 발생 당시에도 실종자 수색을 위해 구조대원 21명과 함께 발 벗고 현장에 나서 내성천 일대에서 집중 수색을 펼쳤다.

 

이성희 경감은 “해양경찰로서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받게 됐다”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함께 고생해 준 구조대원들에게 이 공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