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후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한 ‘축구 천재’ 이강인(22)이 밝은 얼굴로 팀 훈련에 합류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강인은 3일 부산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아시아투어 마지막 경기에서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강인은 PSG가 지난달 31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9일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그는 빠르게 팀 동료들과 친해진 모습이다. 영상 속에서 이강인은 진지하게 훈련에 집중하면서도 동료들과 웃으며 서슴없이 장난을 쳤다. 특히 ‘슈퍼스타’ 네이마르의 엉덩이를 걷어차는 등 남다른 친화력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프리시즌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바 있다. 이후 PSG의 아시아투어에 동참, 일본으로 넘어온 그는 개인 훈련을 하면서 회복에 집중했다. PSG가 일본에서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레소 오사카(일본) 등과 친선전을 치르는 동안 벤치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