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40℃ 넘는 비닐하우스에서 수해복구 비지땀

천안시의회는 2일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왕포리를 찾아가 수해 복구을 도왔다.

 

정도희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천안시의회 사무국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천안시의회 정도희(왼쪽)의장과 이종담 부의장이 수해를 입은 충남 부여군의 한 농가에서 2일 수해복구 작업을 도우며 비지땀을 흘렸다.

이번 수해지역 복구작업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충남도 지역의 아픔을 함께 견디고 이겨내자는 의원들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수해복구 지난번 청양군 자원봉사 활동에 이어 두번째다.

 

수해복구 작업에 참석한 의원들과 직원들은 기온이 40℃가 넘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수박넝쿨과 비닐을 제거하는 등 비지땀을 흘렸다.

충남 부여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천안시의회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들.

정도희 의장은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로 얼룩진 농작물과 농민들의 시설들을 치워내면서 땀과 눈물이 범벅이 됐다”며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아픔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저희들의 손실이 자그마한 위안과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천안시의회는 천안시민은 물론 충남도민, 국민들의 재난을 외면하지 않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