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잼버리 참가자 4600여명 맞이할 준비 마쳤다

충북도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4600여명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 등을 알릴 영외 관광프로그램으로 3개 코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7일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기자들과 만나 잼버리 관련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1코스는 청주시와 증평군으로 역사·문화 및 레저 체험이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청남대, 벨포레를 둘러보며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2코스는 영동군과 보은군으로 국악과 역사를 체험한다.

 

국악과 역사를 체험하며 한국전통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3코스는 제천시와 단양군으로 도담삼봉과 아쿠아리움, 의림지, 청풍호 케이블카 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애초 도는 지난 4일 1000여명의 참가자를 수용할 준비를 했다.

 

하지만 이날 태풍 진로로 4만여명의 참가자가 분산 배치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숙소 등을 전면 재검토했다.

 

도는 대학 기숙사와 청소년 수련원 등 총 17개 실 4607명의 숙박공간을 확보했다.

 

안전을 위해 소방, 경찰, 의료 등 안전요원과 행정 인력인 전담 공무원 등이 현장에 상주한다.

 

특히 상황에 따라 대규모 이동이 이뤄질 수 있어 공무차량과 전세버스 임차 계획도 세웠다.

 

관광지와 숙박시설에 157명의 통역인력도 배치한다.

 

시군과 기업체 협조를 받아 마스크와 코로나19 검사키트, 생수 등도 지원한다.

 

충북도립교향악단과 청주시립무용단 등 문화예술단체와 음악, 무용, 샌드아트 등의 특별공연을 준비하고 충주목계솔밭캠핑장에 130여개 캠핑 사이트도 확보했다.

 

도는 정부가 부담한다고 하는 1인당 7만 3000원(숙박비 별도) 등의 소요예산도 도비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 부지사는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미래세대인 세계 청소년에게 충북을 알릴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내일(8일)쯤 참가자들이 올 것으로 예상하는 데 태풍의 진로 등을 검토해 안전을 우선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