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넥스트가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GIR)와 손잡고 탄소 감축을 유도할 수 있는 적정 탄소 가격에 대해 논의한다.
넥스트는 오는 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GIR과 ‘사회적 탄소비용 추정 동향과 정책대안 마련’을 주제로 심층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넥스트와 GIR이 개최하는 ‘민·관이 함께하는 2050 탄소중립’ 두 번째 자리로, 정부의 탄소중립 기본계획 발표 이후 대두하는 사회적 탄소비용(SCC, Social Cost of Carbon)의 개념과 동향을 소개하고 탄소중립에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SCC는 탄소 1t을 배출했을 때 사회가 1년간 부담해야 하는 경제적 비용을 뜻한다. 기후위기로 인한 농업 생산성 저하 및 재산 피해, 건강 영향 등 부정적 외부효과가 SCC에 포함된다. 지난해 11월 미국환경보호청(EPA)은 SCC 추정치(2020년 기준)로 190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토론회에서는 △탄소가격의 개념, 산정방법과 적용사례 △기업 내부 탄소가격제도 도입 배경과 향후 과제 △공공 인프라 투자의 탈탄소화 촉진을 위한 사회적탄소비용의 역할 △국내 탄소시장 경향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윤지로 넥스트 미디어 총괄을 좌장으로 김용건 한국환경연구원(KEI) 기후대기연구본부장, 이지훈 한국거래소 파생상품팀장, 이나예 한국투자증권리서치 ESG팀장, 방종철 GIR 감축목표팀 연구관의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 관련 전문가와 일반 국민 약 100명이 참여하고, 온라인 중계 없이 오프라인으로만 개최된다.
김은성 넥스트 부대표는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는 우리나라 탄소 비용은 얼마나 돼야 하며 이를 어떻게 정책화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누고 관련 논의를 활성화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