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 ‘크루즈 연수’ 비난 쇄도하자 결국 취소

"크루즈 산업 선진국인 싱가포르 연수 계획이었지

명분없고 계획없는 단순 외유 아니다" 재차 해명
뉴스1 자료사진

전북 부안군의회가 해외 연수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부안군의회는 10일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당초 예정했던 3박 4일 일정의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크루즈 연수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안군의회는 "이번 해외 연수는 부안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크루즈항 여건과 유치 실효성,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연수를 결정했지만 잼버리 파행운영과 관련해 비난의 여론이 높아 지고 있어 연수를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해외연수는 부안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크루즈 산업 전반을 경험한 뒤 장단점을 분석해 보기 위해 크루즈 산업 선진국인 싱가포르 연수 계획이었지 명분없고 계획 없는 단순한 외유가 아니다"고 거듭 밝혔다.

 

당초 부안군의회는 부안군의원 10명 전원과 의회 사무국 공무원 4명이 8월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박 4일간 싱가포르·말레이시아로 해외 연수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잼버리 파행 책임론이 거론되면서 개최 지역인 부안군의원들의 해외 출장에 대해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