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둘러싼 논란이 심화하고 있다. 국내외에선 ‘LK-99’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논문을 둘러싼 저자들 간 분쟁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고려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권영완 연구교수가 LK-99 관련 논문을 다른 저자 동의 없이 올렸다는 의혹과 관련한 제보를 접수하고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위원회를 열어 예비조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는 권 교수의 논문 발표 행위가 조사가 필요한지 1차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예비조사가 결정되면 위원회는 제보 접수 30일 내로 예비조사를 완료하고 6개월 내 본조사를 마무리해 연구부정행위를 판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