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원들 태극기 들고 독립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애국정신 배우고 갔다

유관순열사기념관 관람, 태권도 체험, 워터파크 물놀이, 한정식 식사 체험

새만금에서 천안으로 옮겨 와 이틀간 머물렀던 외국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1000여명이 태극기를 들고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한국의 독립정신과 애국정신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11일 손에 태극기를 들고 독립기념관을 관람하는 해외참가 잼버리 대원들. 천안시 제공

독립기념관에서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사와 민족정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대원들은 인근에 있는 대형 워터파크에서 더위를 식히고 한식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박상돈 천안시장과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이 11일 1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을 독립기념관으로 초청해 한국의 독립역사와 K-컬처를 소개했다. 

12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만금에서 2800여명이 천안의 대학교 기숙사 등으로 숙소를 옮겼다. 이들은 11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잼버리 K팝 콘서트’ 관람전까지 대학들이 제공하는 태권도 배우기, K-댄스, 전통놀리 등을 체험한 뒤 10일과 11일에는 천안시가 제공한 특별한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먼저 지난 10일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열사기념관을 방문했다. 이곳은 유관순열사의 태어난 곳이다. 이곳에서 맨몸으로 총칼에 맛선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주독립 정신을 배웠다. 점심식사로 한정식을 먹으며 K-푸드를 즐겼다. 일부 대원들은 소노벨 워터파크에서 더위를 식히는 물놀이를 즐겼다.

 

천안의 한 음식점에서 한식을 먹으며 즐거워하는 잼버리 대원들.
독립기념관 인근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면 한국의 여름을 즐긴 잼버리 대원들.

박상돈 천안시장은 11일, 이날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개막식을 앞두고 독립기념관으로 스웨덴, 룩셈부르크, 태국, 스리랑카, 파키스탄, 르완다 등의 잼버리 대원 1000여명을 초청해 박람회 내용을 소개하고 독립기념관을 관람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해외청소년들은 “K-뮤직, K-드라마, K-댄스, K-푸드의 뿌리가 무엇이고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에 대해 설명 듣고 K-컬처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이었다”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