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받으면 피부가 검게 탄다는 사실은 너무나 당연한데요. 그렇다면 햇빛의 어떤 원리에 의해 피부가 타는 걸까요?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 피부는 쉽게 타는데요. 오늘은 피부가 햇빛에 의해 타는 원리와 햇빛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부가 검게 타는 이유는 ‘멜라닌’ 때문이다?
피부가 햇빛에 검게 타는 이유는 멜라닌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멜라닌은 피부 표피와 진피 사이에 존재하는 고분자 색소입니다. 사람의 피부색을 결정짓는 게 바로 이 멜라닌 색소입니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더 만들어내는데요. 멜라닌 색소는 검은색이기 때문에 많은 양의 햇빛에 노출될수록 색소 양이 더 많아져 피부가 검게 변하는 것입니다. 즉 검게 변한다는 것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작용인 셈입니다.
◆물 묻은 피부가 더 잘 탄다?
바닷가나 계곡 등에서 물이 묻은 상태로 있다 보면 왠지 평소보다 더 빨리, 더 많이 피부가 타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실제 물이 묻었을 때 피부가 더 잘 타게 되는 걸까요?
신정원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의 말에 따르면 맨살보다 물 묻은 피부가 자외선에 더 노출된다고 알고 있지만, 정확히 밝혀진 연구는 없습니다. 다만 피부에 묻은 물방울이 볼록 렌즈 역할을 해 햇빛이 잘 모이게 합니다. 그 결과 피부가 얼룩덜룩 탈 가능성이 높고. 선크림이 물에 씻겨 나가 더 탈 가능성은 있다고 합니다.
즉 물놀이할 때는 물에 잘 씻기지 않는 선크림을 바르거나 긴 팔 등으로 노출 부위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햇빛 손상을 막아주는 음식이 있다?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선크림을 바르고 모자를 쓰거나 긴 팔 등 옷을 잘 챙겨입는 것이 중요한데요. 여기에 음식까지 잘 먹어주면 효과적으로 햇빛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아줄 수 있답니다.
-토마토(바로 위 사진): 리코펜 성분이 풍부해 햇빛 화상으로부터 피부를 자연적으로 보호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석류: 항바이러스 및 항돌연변이, 항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엘라그라산이 풍부한데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세포 손상을 막는 효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감자와 오이, 딸기, 알로에 등은 피부에 직접 바르거나 문지르면 햇빛으로 인한 화상 증상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추도 햇빛 화상에 좋은 보호 음식이 되는데요. 상추에는 자연 진통성분이 있어 화상으로 인한 고통을 완화해준다고 합니다. 상추를 끓여 짠 뒤 냉장고에서 차갑게 시켜 그 물을 화상 부위에 골고루 발라주면 됩니다.
여름 휴가로 바닷가나 계곡으로 떠나는 이들이 많을 텐데요, 햇빛으로 화상 입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랍니다.
한화솔루션 블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