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에 연루된 부여군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1분께 부여군 부여읍 한 건물에서 군의원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해 119에 이송을 요청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앞서 지난 18일 부인의 잘못에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며 자진해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