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월 한국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3일 “베트남과의 10월 평가전 대진이 최종 확인만 남겨둔 상황”이라며 사실상 베트남과의 경기가 확정된 상황임을 밝혔다.
베트남이 속한 동남아시아축구연맹 역시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맹에 속한 베트남이 11월 펼쳐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준비하기 위해 10월 17일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이로써 한국의 2023년 A매치 일정도 사실상 확정됐다.
클린스만호는 9월 영국으로 떠나 웨일스(8일)와 사우디아라비아(13일)를 차례로 상대하고, 10월에는 국내에서 튀니지(13일), 베트남(17일)과 경기한다. 11월에는 싱가포르-괌 승자(홈·16일), 중국(원정·21일)과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7일 국내 취재진과의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튀니지에 이어 베트남과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2월 계약 만료로 떠난 박항서(64) 전 감독을 대신해 필립 트루시에(68·프랑스) 감독을 선임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998년 일본 대표팀에 부임해 2000년 아시안컵 우승,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 진출등의 성적을 냈다.
트루시에 감독 부임 후 베트남은 홍콩,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각각 1-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