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절반 이상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의 책임을 현 정부 탓으로 판단했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국민리서치그룹이 뉴시스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새만금 잼버리 대회 파행 및 부실운영 논란의 책임 주체를 물은 결과, 54.4%가 윤석열 정부로 응답했다.
이어 전라북도 18.2%, 문재인 정부 18.1%, 여성가족부 6.7% 순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로 집계됐다.
‘윤석열 정부’라고 꼽은 응답은 광주·전라·제주(68.2%), 남성(55.8%), 40대(69.4%),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86.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7.5%)에서 높게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라고 꼽은 이들을 살펴보면 대구·경북(23.7%), 부산·울산·경남(22.8%), 여성(19.7%), 60대 이상(26.5%),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44.0%), 국민의힘 지지층(40.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성가족부’는 광주·전라·제주(9.7%), 남성(6.9%), 20대(11.2%), 30대(12.8%),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6.7%), 국민의힘 지지층(7.4%)에서 높게 나왔다.
‘전라북도’는 광주·전라·제주(13.3%)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18.9%), 30대(22.8%), 60대 이상(22.9%),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40.9%), 국민의힘 지지층(34.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문재인 정부(40.4%), 전라북도(34.8%), 윤석열 정부(13.5%), 여성가족부(7.4%) 순으로 책임 소재를 꼽았다.
민주당 지지층은 윤석열 정부(87.5%), 여성가족부(5.2%), 전라북도(3.7%), 문재인 정부(2.3%)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윤석열 정부(65.1%)가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전라북도 16.6%, 문재인 정부와 여성가족부가 각 7.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표본추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