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 급식, 일본산 수산물 사용 현황 없어…철저히 관리할 것”

日 오염수 해양 방류…학부모들 불안감 확산에
교육부 “해역·생산·유통단계, 삼중으로 확인 중”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학교 급식에 불안감을 느끼는 목소리가 나오자 교육부가 “학교 급식에는 안전성이 확인된 수산물이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5일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국내에 안전한 수산물이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해역부터 생산, 유통단계까지 삼중으로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며 “학교 급식에는 안전성이 확인된 수산물이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틀째를 맞은 25일 대전 대덕구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중인 해산물에 '국산' 안내판이 보인다. 연합뉴스

교육부에 따르면 방사능 안전관리체계는 해양 모니터링과 위판장·양식장 등의 생산단계 검사, 마트·시장 등의 유통단계 검사를 거친다. 2011년 원전사고 후 현재까지 8만건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했다는 설명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급식에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가 사용될 수 있도록 학교급식법에 따른 식재료 품질 관리기준 준수, 원산지 및 품질등급 등은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며 “학교 급식 일본산 수산물 사용현황 전수 실태조사 결과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초·중·고·특수학교 1만1843곳 조사 결과 일본산 수산물 사용현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학생 건강과 안전에 집중해 관계부처, 교육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교 급식에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