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서튼 감독, 건강 문제 사퇴… 이종운 감독대행 체제 시즌 운영

프로야구 롯데 래리 서튼(53)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28일 중도 사퇴했다.

서튼 전 감독은 2019년 10월 롯데 2군 감독을 맡았다. 이후 2021년 5월 허문회 전 감독이 경질되면서 1군 감독으로 부임했다. 허 전 감독 경질 이전 최하위였던 롯데는 서튼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5할 이상의 성적을 내며 시즌을 마쳤다. 이에 롯데는 서튼 전 감독과 2023년까지 계약하며 힘을 실어줬다.

래리 서튼 롯데자이언츠 감독. 연합뉴스

올시즌 4월에 14승8패로 리그 선두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롯데는 5월까지 3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6월부터 힘이 빠지면서 추락이 시작됐고, 최근 7연패에 빠지면서 현재 50승58패(승률 0.463)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튼 전 감독은 이달에만 두 번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이제 롯데는 이종운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