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호블란(25·노르웨이·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페덱스컵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해 보너스 1800만달러(약 238억5000만원)를 거머쥐는 ‘잭폿’을 터뜨렸다.
호블란은 2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를 적어낸 호블란은 2위 잰더 쇼플리(30·미국)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의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가 적용돼 페덱스컵 랭킹 1위는 10언더파에서 1라운드를 시작하고, 2위는 8언더파에서 출발했다.
호블란은 페덱스컵 2위를 달려 8언더파에서 이번 대회를 시작, 나흘 동안 19타를 줄였다. 1,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선 뒤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면서 2위 쇼플리에게 6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됐고 이를 끝까지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