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매물로 “코리안 좀비 운동복 4만원”…정찬성 아내 “체육관 비품 훔쳐 팔지 마”

‘코리안 좀비’로 불린 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지난 27일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가 운영하는 체육관 공용 운동복이 중고거래 매물로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박선영 SNS 캡처

 

‘코리안 좀비’로 불리는 전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운영하는 체육관의 공용 운동복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매물로 나와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9일 정찬성의 아내 박선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게시글을 캡처해 올리며 “체육관 공용 운동복을 이렇게 훔쳐서 판매하면 안 된다”며 “운동복, 수건 정말 많이 없어진다”고 토로했다.

 

경기 화성시에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판매자는 매물에 대해 “운동할 때 두 번 입은 좀비 짐 티셔츠”라고 설명하며 “폴리 기능성 재질이라 목 늘어남이 없다. 이사해서 체육관에 못 갈 것 같아 내놓는다”고 적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정찬성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경기 화성시 반송동 두 곳에서 종합격투기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격투기 선수인 정찬성은 2007년 프로에 데뷔해 UFC에서 7승5패, MMA 통산 17승8패를 기록했다. 정찬성은 홀러웨이와의 경기를 끝으로 지난 27일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