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상공인 등에 ‘경영자금 특례보증’ 지원 재개

전북 전주시가 최근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 저성장의 경제위기로 4중고를 겪는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경영자금을 빌려주는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을 재개했다.

 

전주시는 28일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에 대한 상담과 접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전주시청 전경

특례보증 지원 대상은 사업장이 관내에 3개월 이상 소재하고 대표자 개인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소기업·소상공인이며, 지원금은 업체당 최대 1억5000만원(소상공인은 1억원) 이내다.

 

대출 기간 5년 중 3년 동안의 대출금리 연 3%를 지원해 업체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최근 산정한 대출금리 연 5.80%를 적용하면 3% 이자를 지원해줘 소기업 등은 연 2.80%만 부담하면 된다.

 

전주시는 당초 2년간 1200억원 규모로 계획한 특례보증사업 시행 첫해인 올해 4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소상공인 등 각계의 사업 확대 요청에 따라 올해 52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올해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 규모는 총 1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내년에는 나머지 200억원을 지원한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달 소규모 법인과 개인 소기업 17명과 소상공인 1134명에게 총 48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했다.

 

심규문 경제산업국장은 “지난 7월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 신청이 몰려 조기에 마감됐으나, 자금 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특례보증 확대로 위기를 이겨내고 지역 경제가 하루빨리 활기를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