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어린이가 엘리베이터 문에 목줄이 끼여 질식사할 뻔한 강아지를 민첩한 동작으로 구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28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괴니아에서 지난 23일 티아고 마겔란스(11)는 강아지 밀루와 산책을 가려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영상을 보면 소년을 따라 엘리베이터에 탄 밀루는 목줄이 엘리베이터 문틈에 끼여 바닥에 끌렸다.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문틈에 끼인 목줄이 당겨지면서 밀루가 천장으로 끌려 올라갔다.
깜짝 놀란 마겔란스는 몸을 날려 목줄을 붙들었고 목줄이 끊어지면서 마겔란스와 밀루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마겔란스의 민첩하고 용기 있는 행동으로 밀루는 목줄에 조여 질식사할 뻔한 위기를 넘겼다.
마겔란스와 밀루는 엘리베이터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
마겔란스는 브라질 매체와 인터뷰에서 밀루가 엘리베이터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린 걸 보고 공포를 느꼈다며 “어디서 용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충동에 따랐다”고 말했다.
소년의 아버지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놀랐다. 심각한 상황이었고 아들과 강아지에게 큰 일이 날 뻔 했다”고 말했다.
<뉴시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