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차에서 잠든 충북 제천시의원이 경찰 조사에 이어 소속 정당 제명 위기에 놓였다.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는 30일 보도자료에서 음주운전을 한 김수완 제천시의원에 대해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위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 “저희 당 소속 시의원이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당헌·당규에 따라 제명 등 가능한 모든 징계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경용 지역위원장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원 교육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뼈를 깎는 마음으로 쇄신하고 혁신하겠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전날 오전 2시 30분쯤 제천시 강제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차 안에서 잠들었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 의원은 이날 같은 당 소속 시의원과 제천시청 공무원들과 술자리를 하고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