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도시 결정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부산시민원정대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이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이 상주하는 파리에서 부산 알리기에 나선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31일 오전 11시부터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 잔디마당에서 ‘부산데이 in 파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정부와 부산시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전에 돌입한 상황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선 ‘2023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의 피날레(마무리) 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개막 리셉션(환영·축하연)과 개막식에 이어 K팝 댄스경연대회와 사물놀이, 부산엑스포 퀴즈, 태권도 시범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또 파리 시민과 현지 기관 관계자, 문화계 및 한인회 인사를 대상으로 부산 음식·문화·관광 및 부산엑스포 홍보·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에 참가한 청년대원들은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국 관광’ 홍보를 통해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 학생들과 한글체험·전통문화체험·한복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인과 직접 교류할 예정이다.
부산시의회 김효정·성창용 의원이 공동단장을 맡은 2023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은 부산 청년과 문화예술단원, 경제인 등 총 87명으로 구성됐다. 대원들은 지난 22일 부산역에서 출정식을 갖고 몽골 울란바토르,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사마르칸트를 거쳐 약 일주일 만에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이후 유럽 4개 나라 5개 도시를 방문해 도시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부산의 매력과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