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탄소중립형 야영장 북한산에 개장

북한산국립공원에 최초로 조성된 탄소중립형 야영장이 개장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음 달 21일부터 경기 고양시 북한산국립공원에 최초의 탄소중립형 사기막 야영장이 개장한다고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에 문 열 사기막야영장. 국립공원공단 제공

사기막 야영장에는 수소·전기차 등 무공해차와 같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차량만 출입이 가능하다. 탄소배출이 없는 무공해차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한 ‘내연차 프리존’이 있어 제1종 저공해자동차 외 LPG,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은 북한산성 제1주차장에 주차 후 공원 내에서 운영하는 전기 셔틀버스를 이용해 이동해야 한다.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 대여 시스템도 운영한다. 야영객들은 필요시 다회용기를 사전 예약해 현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야영 중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는 친환경 발효·분해 방식(미생물과 바이오칩 등 활용)이 적용된 친환경 음식물 처리 장치를 활용해 무해한 액상(물) 형태로 배출한다.

 

이 밖에도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야영장 소등제를 운영하는 등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국민적 의식 고취를 위한 활동 등이 진행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이사장은 “북한산에 새롭게 조성된 탄소중립 야영장을 통해 도심 속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휴식처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