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의 딸’이 日 음식 먹는다”…정유라, 조민 먹방에 “좌파들 뭐하냐”

정유라(왼쪽)와 조민. 뉴스1·조민 인스타그램 캡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의 유튜브 영상에 일본 음식을 먹는 장면이 나온 것을 두고 “반일투쟁하는 좌파들은 뭐하냐”고 일침을 놨다.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본격적 행보를 시작한 조씨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주도 여행 브이로그를 올렸다. 영상에서 조씨 일본 음식인 스키야키(얇게 저민 고기와 채소 등을 얕은 냄비에 조리하는 음식)를 먹으며 양 엄지를 치켜들었다.

 

다음날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장면을 갈무리해 올리며 “반일 투쟁하는 좌파들은 뭐하냐. 디케의 딸이 일본 음식 스키야키 먹는다”고 개탄했다. ‘디케의 딸’은 조 전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을 인용해 조씨를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캡처

 

정씨는 이어 “지지자들은 일본 씨를 말려야 한다고 가지 말자, 사지 말자 일식당 불매 운동하면서 발작 중인데 좌파 여신님은 일본 음식 야무지게 먹고 어떡하냐”며 한껏 비웃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최근 미국 여행도 다녀온 조씨는 여행 관련 콘텐츠가 자주 올라오는 것에 대해 ‘힐링은 그만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라’는 일부 지지자들의 지적이 일자 “의미 없이 놀라다니는 게 아니다”며 “제 걸음의 방향, 폭, 속도는 제가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씨가 (입시 비리 혐의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가담 정도가 중하다”며 “수사 과정에서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현재도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기소 사유를 설명했다.

 

정유라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