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이하 KITRI)은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엘컨벤션에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화이트햇 스쿨” 1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 현장에는 홍진배 과기정통부 실장,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문헌일 구로구청장, 김홍선 SC제일은행 부행장, 류수노 제7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김봉호 대한민국헌정회 원로회 의장, 이세창 동서미래통합위원회 총재,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 임종인 고려대학교 석좌교수, 권은희 코리아사이버보안연합 대표, 임현모 광주교육대학교 前 총장, 하원 백석대학교 前 총장, 곽윤희 구로구의회 의원, 화이트햇스쿨 멘토단, 1기 교육생 등 3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하였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인원은 유튜브 등 실시간 방송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임종인 고려대학교 석좌교수는 입학식 전 특별강연 시간에서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화이트햇 스쿨 과정을 통해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갖추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전 영상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우리 삶이 편리해졌으나, 사이버 공간의 위협이 일상의 안전과 경제 전반을 위협하는 문제도 있다.”고 전하며 “정부에서는 사이버 보안을 중요한 의제로 인식하고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의 경험과 수료생 등 독보적인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더 많은 인재들이 화이트햇 해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회의원은 현장 축사에서 “35년 전인 1988년에는 혼자서 백신 프로그램 V3의 첫 번째 버젼을 외롭게 개발했는데, 오늘 많은 교육생들이 정보보안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전하며 화이트햇 스쿨 1기 교육생을 응원했다.
이어서 홍진배 과기정통부 실장은 “최근 AI, 6세대 통신기술 등 신기술로 인해 발생하는 새로운 보안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하며 “사이버 안보의 예비 수호자인 여러분들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화이트햇 스쿨을 통해 훌륭한 보안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TRI 유준상 원장은 환영사에서“우리 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는 현재 인구 절벽, 기후 변화, 사이버 위협 등 3대 난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8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각국 국가안보실 주도 하에 ‘사이버 협력 실무그룹’을 신설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이를 통해 사이버 위협 대응 공조가 한‧미‧일 3국으로 확대되었다.”고 전했다. “화이트햇 스쿨 입학에 만족하지 말고 수료 이후 상위 과정인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Best of the Best)까지 참여하여 세계를 지키는 화이트햇 해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화이트햇 스쿨 멘토 25명을 위촉하였으며, 1기 교육생 320명을 함께 임명했다. 화이트햇 스쿨 책임 멘토로 위촉된 정도원 멘토는 “화이트햇 스쿨 1기 교육생이 우수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였으며, 훌륭한 인재들이 양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뮤지컬배우이자 크로스오버 테너 박완은 교육생들을 위한 축하 공연을 진행하였으며, 화이트햇 스쿨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화이트햇 스쿨은 정보보안 인재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는 만 24세 초급 인재를 대상으로 최신 정보보안 입문 교육 프로그램과 기술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여 중급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정보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화이트햇 스쿨 1기는 총 903명이 지원하여 약 3: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필기시험 및 AI 면접 등을 거쳐 최종 320명의 교육생(멘티)을 선발했다. 입학식을 시작으로 1단계 정보보안 기초 및 교양‧필수교육, 2단계 팀 프로젝트 수행, 3단계 심화교육을 거쳐 우수인재 20명을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 인증서를 수여하며, 수료생 전원은 2024년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Best of the Best) 13기 지원 시 가점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