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민생대책 발표에 경제단체 “활력 기대”

정부가 주요 농축수산물 성수품을 최대 60%까지 싸게 살 수 있도록 할인판매를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해 추석 민생대책을 발표한 데 관해 경제단체들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

3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찾은 시민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뉴스1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강석구 조사본부장 명의의 코멘트에서 “이번 추석 민생지원대책은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으로 소비자 물가 부담을 더는 한편,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상의는 회원사들이 이번 추석 선물로 우리 농축수산물을 이용하도록 적극 장려하고, 중소기업복지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은 상저하고 경제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견련은 “성수품 및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670억원, 수산물 소비 부진 대응 1440억원 투입 등의 방안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범부처 물가안정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추석 연휴 24시간 통관체제를 운영하기로 한 것은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고 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의 성패를 가를 하반기 회복 모멘텀을 확실히 붙들기 위해 ‘킬러규제’ 혁파로 기업의 역동성과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