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UFS는 사전 연습에 해당하는 위기관리연습(CMX)을 시작으로 정부 연습(을지연습)과 통합한 1부 연습, 그리고 군 단독으로 진행한 2부 연습 순서로 진행됐다. 1부는 평시에 급박하게 전쟁 상태로 전환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적용해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2부는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참여해 소대급부터 여단급 부대 훈련까지 실시했다.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도 참여했다.
이번 UFS 기간 실시된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은 지난해 13건보다 크게 늘었다. 상반기 ‘프리덤실드’(FS) 및 ‘워리어실드’(WS) 때와 비교해도 증가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고도화에 따른 연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연습 시나리오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주·사이버·전자전 등의 영역으로 확대됐다. 최근 전쟁 양상이 재래식 무기뿐만 아니라 군사·비군사적 공격 수단이 혼합된 하이브리드전으로 변해가는 만큼 그에 대비하자는 차원이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 방위태세하에 UFS 연습과 연합훈련을 철저히 시행하는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