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 ‘희망옷장’ 운영

대구시는 취업준비생들의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인 '희망옷장'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희망옷장’은 대구에 주소를 둔 18~39세 고교졸업예정자를 비롯해 대학생, 청년 구직자, 대학 재학생 가운데 면접 응시 대상자에게 무료로 면접 정장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다. 대여는 3박 4일간 가능하다. 대여 횟수는 연간 3회까지다. 홈페이지 사전 예약 후 대여가 가능하며 세탁비 5000원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대구 중구 수창동 대구행복기숙사 1층에 있는 희망옷장 매장 모습. 대구시 제공

희망옷장은 현재 남·녀 정장 604벌과 셔츠 및 블라우스 383벌, 구두 165켤레, 남성용 넥타이와 벨트 99점 등을 구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상 연령을 35세에서 39세로 확대한데 이어 지난 5월부터 중구 수창동 대구행복기숙사로 확장 이전해 접근성을 높였다.

 

2017년 5월 시작한 희망옷장 사업은 코로나19가 시작한 202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지속해서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대여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서비스 만족도 4.85점, 취업 도움 4.84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대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은 희망옷장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후 예약 일자와 시간에 맞춰 대구행복기숙사 1층으로 방문하면 된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취업 준비로 고민이 많은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여 품목 다양화, 다양한 사이즈 구비 등 이용자 편의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