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한채아 “‘쉬는부부’ 통해 얻은 것 많아…부부관계 달라져”

MBN ‘쉬는부부’ 방송 화면 캡처

 

MBN 예능 프로그램 ‘쉬는부부’를 진행하는 신동엽과 한채아가 달라진 부부관계를 고백하며 만족스러워했다.

 

4일 오후 방송되는 MBN ‘쉬는부부’ 12회에서는 MC 신동엽과 한채아가 프로그램을 진행한지 어느덧 3개월이 됐다는 점에 새삼 감격하며 자신들의 경험담을 전한다. 

 

먼저 신동엽은 “우리 프로그램 보고 다른 부부들 역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기 시작했다는 피드백을 보고 기분이 좋다”라며 “아침에 일어나 ‘굿모닝’, ‘잘잤어’ 인사를 하는 게 좋다고 해서 아직까지 배우자와 아이에게 계속하고 있다. ‘쉬는부부’를 통해 얻은 게 참 많다”라고 돌아봤다.

 

한채아는 “사실 첫 녹화 오기 전 잠이 안 왔다. ‘내가 그런 단어들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어떤 리액션을 해야 할까’ 생각했는데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한 이야기였고 꼭 필요한 이야기였다”라고 털어놨다. 김새롬 역시 “‘쉬는부부’ 덕에 민망할 수 있는 성감대 같은 소재들을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됐다.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터준 것 자체가 쉽지 않다”라고 했다.

 

한채아는 “저희는 이제 안 쉰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굉장히 많이 달라졌다”라며 부부관계 변화를 언급한다. 하지만 신동엽이 “쉬는 부부들이 진짜로 부부관계가 좋아졌다고 하더라”는 후일담을 전하자 한채아는 “저도 출연해야겠어요”라고 답한다. 김새롬이 “언니 MC로 온 거 아니죠?”라고 물어보자 한채아는 “예약합니다”라고 재치있게 답한다.

 

이날 방송에서 쉬는부부들은 모든 워크숍 일정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와 맨 처음 썼던 부부 검진표를 다시 써보는 최후의 솔루션을 가동한다. 여전히 서로를 향해 전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눈물을 짓는 모습이 펼쳐져 부부 검진표 결과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제작진은 “쉬는부부에 직접 참여한 부부들 뿐 아니라, 이들의 모습을 지켜본 MC들과 시청자 여러분 역시 크고 작은 변화를 보인다는 반응에 제작진도 뿌듯하다”라며 “두 차례 워크숍을 마친 쉬는부부들이 어떤 변화를 일으켰을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한다.

 

‘쉬는부부’ 본방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