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 브리핑] 제주 LPG가격 담합 충전업체 제재

제주 LPG가격 담합 충전업체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을 담합한 제주도 소재 충전사업자인 천마, 제주비케이, 제주미래에너지, 한라에너지 4개사에 과징금 총 25억8900만원을 부과하고, 이 중 담합을 주도한 천마와 제주비케이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천마 등 4개 사업자는 2020년 3월부터 제주도에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시작되자 프로판 시장 위축과 이에 따른 사업 위기를 우려해 가격 경쟁 중단·판매단가 인상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LPG 매입·매출 등 영업의 주요 부문을 공동으로 수행·관리하기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 2020년 11∼12월 평균 판매단가를 각각 5∼12%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