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올해 들어 7월까지 립스틱 등 입술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5% 늘어난 1억98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수출 중량은 3415t으로 약 1억2200만개 분량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량의 86%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립스틱 2300만개, 틴트·립밤·립글로스는 9900만개가 수출됐다.
국가별 수출액 비중은 42.2%를 차지한 미국이 가장 컸고, 일본(15.1%)과 중국(9.5%)이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8400만달러)과 일본(3000만달러)의 경우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1.3%, 170.7% 늘어 증가폭이 컸다. 수출국도 올해 룩셈부르크와 과들루프가 추가되면서 역대 최다인 125개국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