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오성규 애국지사에 보청기 전달

광복군 활약… 최근 日서 귀국

국가보훈부는 최근 일본에서 귀국한 광복군 출신 오성규(100) 애국지사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보청기 업체인 스타키코리아와 함께 보청기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일본에서 영구 귀국 후 지난달 31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보훈원에 입소한 오성규 애국지사. 국가보훈부 제공

보훈부와 스타키코리아 관계자는 5일 오후 오 지사가 입소한 수원보훈원을 방문해 오 지사에게 16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보청기는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사용자가 넘어지면 사전에 지정된 연락처로 알람이 전송되는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1923년생인 오 지사는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을 펼쳤으며, 국내외에 생존한 아홉 분의 독립유공자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