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러시아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 본회의가 오는 12일에 열린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올해 8차 EEF가 열리는 9월 10일~13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EEF 본회의가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2시)에 열린다”며 “흥미로운 논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참석 일정에 대한 질문엔 “최종적인 세부 사항은 현재 조율 중이다. 며칠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행사 본회의 당일에 참석해 본회의 연설을 해왔다는 점에서 12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EEF 행사 본회의 당일인 7일에 행사장인 극동연방대학(FEFU)에서 직접 연설하고 외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앞서 지난 4일 미국 당국자와 동맹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올해 8차 EEF가 열리는 9월 10일~13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북한은 수뇌부 경호 의전을 총괄하는 인사를 포함한 대표단 20여 명이 지난달 말부터 약 열흘 간 러시아를 사전 답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