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쟁반노래방 시절 ‘강호동 루머’ 언급...이효리 “이런 얘기해도 되나” 당황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개그맨 신동엽이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강호동과 배우 이승연의 과거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첫 번째 짠 이효리, 오빠 그때 나 왜 싫어했어?! EP.01 파트1’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신동엽과 이효리는 지난 2002년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서 쟁반노래방 코너를 함께 진행했다.

 

이효리와 당시 이야기를 나누던 신동엽은 “그거 기억나냐. 이승연씨가 해피투게더에 나왔을 때 강호동씨와 루머가 있었다. (둘이 교제 중이었는데) 강호동이 (이승연의) 가슴을 터뜨렸다는 이야기였다”라고 답했다.

 

이효리가 “이런 얘기를 해도 되냐”며 놀라자, 신동엽은 “우리가 방송에서 한 이야기다. 당시 방송에서 물어봤더니 이승연씨도 그 얘기가 너무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이승연씨가 너무 쿨하게 ‘맞아요, 저도 그 소문 들었다’고 막 이야기 하시는데 그때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이효리는 “누가 물어봐줘야 해명할 기회가 생긴다. 나도 방송에서 누가 물어봐주기를 바랐던 적이 많았다. 그래야 해명할 기회가 있다”라고 맞장구쳤다.

 

이승연은 2007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 도사’를 통해 해당 루머에 대해 선을 그었다. 당시 게스트로 출연한 윤다훈이 MC 강호동의 부탁을 받고 이승연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해 직접 대화가 이어졌다.

 

강호동이 “저 때문에 고생 많으시죠”라고 인사를 건네자, 이승연은 “죽겠다”고 답했다. 혹시 예전 남자친구가 저처럼 덩치가 있었냐는 질문엔 “아니다. 제 취향 아니시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루머를 부인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일각에서는 제3자가 영상에 출연하지 않은 두 사람의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언급하는 것은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해당 발언은 현재는 편집 돼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