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KBS·MBC·JTBC 팩트체크 시스템 점검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에서의 가짜뉴스 차단을 위해 연일 고삐를 죄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가짜뉴스 보도와 관련해 KBS, MBC, JTBC의 팩트체크 검증 시스템에 대해 실태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방송사가 재허가‧재승인시 제출한 방송의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 계획에 대한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실태점검은 필요하면 다른 지상파, 종편·보도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로 확대한다.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 뉴스1

방통위는 재허가‧재승인 조건 위반이 확인되면 시정명령을 내리고, 시정명령이 이행되지 않으면 허가‧승인 취소, 유효기간 단축, 업무정지 등이 처분을 할 수 있다.

 

앞서 방통위는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허위 보도 등 악의적 행위가 단 한 번이라도 적발되면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오는 15일 이동통신 3사 대표이사들과 상견례를 한다. 정부과천청사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첫 회동에서는 상견례에 더해 통신업계 주요 이슈인 가계통신비 인하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개정 등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이동통신 3사를 시작으로 주요 플랫폼과 부가통신사업자 대표들과의 회동도 조만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