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동네 폐쇄회로(CC)TV가 늘어난다. 좀도둑 잡는 방범 기능을 넘어 ‘묻지마 흉기 난동’ 예방 역할까지 맡기 위해서다.
울산경찰청은 각 동네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더 늘려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CCTV는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상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관제요원들이 경찰에 신고, 미리 대응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네CCTV는 좀도둑을 잡는 데 한몫하고 있다. 3일 오전 북구 호계동 한 빌라 인근에서 골프가방을 훔친 남성이, 지난 달 2일 새벽엔 빌라에서 팬티를 훔치던 남성이 검거됐다. 모두 범행 30분 만에 일어난 일이다. 범행 장면과 인상착의, 동선 등이 실시간으로 파악돼서다.
2012년 2월 문을 연 북구 통합관제센터는 모두 1685대의 CCTV를 관리한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차량털이범 등 5명의 범죄자를 잡는 데 도움이 됐다. 중구 통합관제센터는 2028대의 CCTV를 모니터링한다. 2014년 10월 개소 후 50건의 범죄인 검거 지원 실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