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GTX 연내 착공 호재에 기대감 상승

경기 의정부시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내 착공 가시화와 의정부시 공공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지원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아파트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호재가 아직 시장에 덜 반영된 만큼 연말에 시장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의정부시 8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하면서 2022년 4월 넷째 주(0.02%)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GTX-C노선 사업 가시화와 미군 공여지 개발 등 정비사업 진행 등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GTX-C노선은 양주시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14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연장 84.46㎞ 구간으로 이뤄졌다. 이는 2028년 개통 예정이며 지난달 국토교통부와 현대건설이 노선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연내 착공이 본격화된 상황이다. 의정부도 C노선에 포함돼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의정부시 금오동 A중개업소 대표는 “C노선 연내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시장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실제로 착공되면 연말을 기점으로 아파트 가격과 매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