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유럽서 보훈외교… 독일·룩셈부르크·네덜란드 방문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오는 8∼17일 독일과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등을 방문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국가보훈처 제공

박 장관은 8일 밤 출국해 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에센시 파독 광부기념관을 방문해 파독 근로자로 일했던 동포들을 만난다고 보훈부가 전했다. 이어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 상이군인체육대회 ‘2023 독일 인빅터스 게임’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양궁, 역도, 육상, 사이클 등 10개 종목에서 22개국 500여 명의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한국에선 1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10일에는 인빅터스 게임 공식 후원사인 미국 항공업체 보잉사의 브렌던 넬슨 사장 겸 글로벌 부회장과 만나 상이군경 복리증진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2014년 인빅터스 게임을 창설한 영국 해리 왕자와 면담한다. 11일 베를린 적십자 병원과 적십자사 본부를 찾아 의료 시스템을 살핀 뒤 12∼13일에는 룩셈부르크를 방문해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기욤 대공세자를 예방한다. 15∼16일에는 네덜란드에서 6·25 참전부대인 반호이츠 부대를 방문하며 참전비에 참배한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 열사 묘적지를 참배하고 기념관 시설을 점검한 뒤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