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수산물 소비 촉진 전국 캠페인‘을 실시하고, 황금녘 동행축제에도 적극 동참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동행축제의 매출액은 2000억원을 돌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통시장 등 수산물 유통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4대 분야(△소비 촉진 △캠페인 홍보 △기부 및 선물 △상생 확대)로 이뤄진 범중소기업계 ‘수산물 소비 촉진 전국 캠페인’을 전개한다. 소비 촉진 분야에서는 기업 구내식당에 수산물 단체 급식 제공 확대, TV홈쇼핑의 수산물 판매방송 확대, 직장 내 회식 시 횟집 방문, 가을 휴가철 유명 어촌 관광지 여행가기 등을 추진한다.
캠페인 홍보로는 지역별 추석맞이 수산시장 장보기(18~22일)를 실시한다.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수산물 소비 및 기부를 확대하고, 추석 명절에 수산물 및 건어물 선물하기에 나선다. 황금녘 동행축제와 연계해 수산물 상생소비 확산을 촉진하고, 수산물 유통 소상공인 지원 방안에 대한 대정부 건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황금녘 동행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할인 및 판촉 행사로 이달 27일까지 진행된다. 동행축제는 2020년부터 시작된 정부 주도 내수 촉진 행사로 올해는 지난 5월을 포함해 총 3회 열린다. 이 동행축제에는 전국 2만4000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달 5일까지 동행축제 매출액은 2021억원을 기록했다. TV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액과 O2O 플랫폼, 정책매장에서 발생한 매출액을 합산한 것이다. 온·오프라인에서 1300여억원어치가 팔렸고, 온누리상품권 등 간접판매액은 600여억원이다. 중기부는 추석 연휴가 가까워지면서 매출액이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4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이달 동행축제 매출 목표로 1조2000억원, 연간 목표로 3조원을 제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추석 명절을 준비하며 내수진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시기에 황금녘 동행축제가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중소기업계도 ‘수산물 소비 촉진 전국 캠페인’ 추진 등 민생경제 활력 회복에 다방면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